[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모여 GAP(농산물우수관리)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2019 GAP KOREA’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에서 1300여명의 GAP농업인과 소비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대한민국GAP연합회 주최로 진행됐다.

정덕화 GAP연합회장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농업정책이 생산자중심으로 운영돼 왔지만 소비자를 위한 농산물안전관리제도인 GAP는 소비자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GAP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GAP제도를 활성화함으로써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농업의 새로운 공익적 가치 창조와 합리적 농민운동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은 환영사에서 “GAP농업인들이 PLS를 무난히 극복하도록 돕고 생물학적 위해요소 검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해 안전관리된 농산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각종 작목별 GAP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며 “GAP제도의 보급과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과감한 제도개선을 통해 농업인들이 적용하기 편리한 GAP제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효율적인 컨설팅과 철저한 인증관리로 GAP인증농가의 내실을 도모하겠다”며 “각종 GAP교육과 홍보활동을 위한 소비자단체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 GAP활성화를 이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윤미 (사)소비자권익포럼 공동대표는 “GAP활성화는 생산자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소비자만으로도 이루기 어렵다”며 “소비자단체들은 GAP생산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GAP운동에 참여하고 봉사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이대준 안의농협 사과작목반 회장이 ‘안전먹거리 명품함양사과’, 강은정 충북 새터초교 교사는 ‘GAP와 함께 고(古)조리서 속으로’, 조민주 청주고교 교사는 ‘TMI of GAP’, 오혜란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사무국장이 ‘소비자 대상 홍보교육방법 연구 개발’,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장이 ‘GAP 농산물 적용을 통한 로컬푸드 활성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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