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사랑 보은의 장 '감귤데이' 행사 성료
서울 사회복지센터에 감귤 1201상자 전달도
제주감귤 소비 확대 위해 대형유통업체에 15일까지 시식판촉행사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제주감귤을 사랑하는 국민들을 위한 보은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도·제주농협·제주감귤연합회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SMTOWN 코엑스아티움에서 ‘2019 감귤데이-겨울이 열릴 즈음 제주감귤과 함께하는 힐링나들이 Ⅱ’ 행사를 개최했다. ‘감귤데이’인 12월 1일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의 내용을 전한다.

▲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아티움에서는 ‘2019 감귤데이-겨울이 열릴 즈음 제주감귤과 함께 하는 힐링나들이Ⅱ’ 행사가 열렸다.

# 다채로운 ‘힐링’ 공연 남녀노소 모두 즐겨

이번 행사에선 제주의 향취와 흥을 전하면서 관람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여러 공연이 열려 이목을 끌었다.

이날 개막공연은 제주 출신 10인조 브라스밴드 ‘사우스카니발’이 맡았다. 사우스카니발은 제주 방언을 가사로 한 노래와 제주감귤을 소재로 한 ‘감귤송’ 등을 부르면서 관람객들과 제주와 감귤에 대해 소통했다. 또한 김창옥 서울여자대학 기독교학과 겸임교수는 ‘새콤달콤 감귤같은 세상 살아가기’ 인문학 강연을 진행, 시민들이 겪는 일상의 희노애락을 감귤의 생장과정에 비유한 이야기를 전해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이준형 마술사의 마술 공연과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뮤지컬·토크콘서트도 제주와 감귤을 소재로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주와 감귤에 대해 알리는 홍보·힐링행사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울 마포구의 정유진 씨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며 “행사장을 거닐며 감귤 행사와 팜플렛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감귤에 대한 정보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야외광장에서는 감귤 포토존, 뷰티샵, 귤다방 등 전시와 이벤트 부스가 운영돼 인근을 지나는 도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했다. 제주농협은 이날 공연과 야외부스에 참석한 인원을 약 5000여명으로 집계했다.

# 국민 사랑 보답하는 ‘보은의 장’ 마련

제주감귤에 대한 국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제주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는 이날 서울 내 사회복지센터로 감귤 1201상자를 전달하는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제주감귤연합회는 2015년 국민 공모전을 통해 감귤데이를 12월 1일로 지정했다. 이는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인 고품질 감귤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이번 나눔 전달식은 이러한 감귤데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간 감귤을 사랑해 준 국민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함께 행사가 끝난 후에는 관람객들에게 제주농협의 감귤 브랜드 ‘귤로장생’ 귤을 한 상자씩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그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겨울철 대표간식 제주감귤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더 좋은 감귤을 재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주 농업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제주감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는 제주감귤의 소비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마트 6~7일, 오는 14~15일 △롯데마트 5~7일 △노브랜드 5~7일 등 대형유통업체에서도 시식판촉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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