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반 강화… 강소농 발굴·육성 '집중'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올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지원부 내 첫 설치된 한우국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의 소득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한우국은 소고기 수입량 증가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 사육농가의 지속적인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저능력 암소 출하지원, 암소 유전체 분석사업, 한우 친자확인사업 등을 실시하며 회원조합과 함께 조합원 소득 증대에 적극 노력했다.

농협 한우국의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간략히 살펴봤다. 

 

한우산업 기반 강화 ‘집중’

농협 한우국은 우선 내년 한우 수급과 경영 안정을 위해 한우산업 기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삼수 농협 축산지원부 한우국장은 “내년에는 후계축산인 육성, 암소개량사업 정착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특히 조합 생축사업장은 우량송아지 생산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에 더욱 신경 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협은 강소농 발굴과 육성에 1000만원씩 50농가, 총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우정액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변경된 ‘한우정액 인터넷 추첨제도’ 홍보에 집중, 더 많은 농가에게 우수한 한우정액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우 수급, 경영안정 지도·지원 강화

농협 한우국은 올해 ‘저능력 암소 출하지원사업’에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 내년에는 이를 3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농장관리 도우미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1억8000만원 지원했던 것을 내년 3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암소개량 컨설턴트 육성에 집중해 내년에는 4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제1회 한우문화축제’ 개최 예정

한우국은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공감하는 축제를 만들어 농가에게는 전문성·유대감·복지 강화를, 소비자에게는 한우 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 ‘제1회 한우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한우 ‘해락(偕樂)’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우농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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