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한식진흥원
비대면 서비스·HMR 성장 확대
뉴트로 감성 활용한 전략 세워야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식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국내, 국외 외식 환경 변화에 따른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형주 (사)한국외식경영학회 연구원은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식진흥원이 주관한 2019 한식산업 포럼 ‘한식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정책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식산업 환경변화와 성장전략’ 발표를 통해 “국내 외식 트렌드는 비대면 서비스·편도족 확대, 뉴트로 감성을 활용한 제품으로 이에 대응한 성장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배달앱을 통한 한식 메뉴 확장, 음식 보존 방법의 전문화, 다양한 유통채널에 따른 HMR(가정간편식) 제품의 양적 성장 확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통한 수요층 확대, 관광객 수요층 확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구전 정보 확산 등 뉴트로 감성을 활용한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며 “해외에서는 현지인 입맛에 맞는 한식 HMR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및 시장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시장에서의 한식 인지도 향상과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SNS 이용 전략, 실버층 제품 개발, 배달 서비스 증가를 활용한 성장 전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서효동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본부장은 ‘한식진흥법 제정에 따른 산업 변화와 정책적 대응방안’ 발표에서 “한식진흥법 제정에 따라 한식진흥원의 전략적 기능과 역할을 재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제도 수립 지원 분야는 한식산업연구조사기능 배치, 인프라조성분야는 시설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인프라 고도화기능 배치, 공공사업 기획·관리·집행분야는 한식산업경쟁력강화·한식문화 확산기능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