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충북도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미래식량으로 떠오르면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곤충산업의 발전을 위한 종자보급센터가 준공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는 지난 11일 충북농업기술원 내에서 곤충종자보급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과 의원,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 송용섭 충북농업기술원장, 김부성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 우선희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장 등 관계자와 곤충사육 농가 200여명이 참여했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전국 곤충생산농가에 종충을 보급해 산업곤충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자 농식품부와 충북도가 각각 25억원을 투자해 총 사업비 50억원으로 건립됐다.

곤충종자보급센터는 △우수 곤충자원의 선발과 계통화 △우량 곤충 종자육성과 보급 △곤충종자와 먹이원의 생산이력 관리 △곤충 질병의 체계적 관리체계 구축 △곤충 사육환경 기술 연구개발 등을 담당한다. 또한 다양한 곤충 유전자원을 수집해 산업화가 가능한 곤충 종을 선발, 육종해 국내 곤충산업의 안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안기수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장은 “곤충별 생산과 소비 동향을 분석해 고품질 종자를 생산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며 “우수한 종충을 생산해 전국 곤충 사육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투자심사와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18년 착공에 들어가 준공한 곤충종자보급센터는 동결건조기 등 26종 50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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