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충남도가 지역 수산산업을 이끌어 갈 여성 어업인의 역량 강화와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13일 홍성 J컨벤션웨딩홀에서 3농정책 포럼 ‘충남 여성 어업인 역량 강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이정희 충남여성어업인연합회장, 시·군 분회장, 수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업무협약 체결, 특강,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도는 이날 충남여성어업인연합회·충남여성정책개발원·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함께 ‘충남 여성 어업인 육성 활성화 상생 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 인력· 정보 교류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여성 어업인 관련 시책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양 지사는 “여성 어업인의 역량 강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해양·수산분야의 성 주류화를 실현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양성평등 참여를 보장할 것”이라며 “여성수산리더 양성·지원 확대, 여성 어업인 쉼터·화장실 확충, 지역보건소 연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 여성 어업인 전문성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여성 어업인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여성 어업인의 전문성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5년간(2019∼2023년) 1371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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