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작목 육성 등 미래먹거리 산업에 역량 집중
익산푸드플랜사업 주도적 참여
판매처 다양화 주도
‘농산물 판매 전문가’ 육성 심혈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익산원예농협을 전국 최상위 우량 농협으로 육성하고 판매사업 1500억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정부 및 지자체, 농협중앙회는 물론 전국의 농협을 무대로 폭넓은 활동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익산원예농협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조합원의 실질 소득증대를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봉학 익산원협 조합장은 “지난 임기 동안 조합원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매일 새벽부터 공판장과 유통현장을 누비며 전국 최고의 판매농협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결과 전국의 품목농협 가운데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는 등 다른 농협이 부러워할 정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이는 조합원들의 주인의식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4선에 성공한 김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이사와 전국농협공판장운영협의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익산원협을 전국 최상위 농협으로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익산원협은 2017년 품목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농협들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종합업적평가는 경제사업, 신용사업뿐만 아니라 지도사업과 조합원 복지지원사업 등 전반적인 조합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로 수출, 공판사업, 군납사업, 자재사업, 영농지도사업, 조합원 실익증진, 출자금 증대, 예금, 대출, 보험, 신용카드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이뤄내야 수상할 수 있다.

익산원협은 또 지난 상반기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상호금융 5000억원(예수금 3050억원, 대출금 2260억원) 시대를 열었다. 또한 판매사업 568억원의 실적을 올려 올해 목표인 12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이러한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라는 수상의 영예를 달성했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익산원협이 중심이 돼 신규 소득 작목 육성과 품목별 공선출하회 집중 육성으로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갈 생각이다”며 “또 더 잘 팔아주는 농협 창출을 위해 익산푸드플랜사업(익산농산물 소비) 주도적 참여로 농산물 판매처를 다양화하고 학교급식센터를 넘어 공공급식센터(어린이집, 유치원, 공공기관 등)로 공급망을 늘리고 농산물 소비지 판매장을 확충하는 한편 조합원을 대변하는 농산물 판매 전문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사업을 통해 북부권 지역에 농자재, 생활자재, 주유소, 저온창고 등 경제사업 종합센터 구축으로 조합원의 사업 이용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이밖에도 여성조합원 지위 향상을 위한 사업 참여 확대, 청년 조합원 육성정책 마련, 조합원이 돈 벌 수 있는 농업정책 추진, 농산물재해보험 자부담 경감을 위한 예산 확대, 농약 보조금 증액,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 시행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끝으로 “스마트팜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으나 앞으로 우리의 원예산업 부문은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산원협과 조합원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기에 흔들림 없는 소신과 능력, 실천의 힘으로 보답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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