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낙협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 당진 석문단지 내 알팔파 재배지의 모습.

석문단지 간척지서 연3회 수확
단당 수량의 경제성 확보
수입 의존 낮출 수 있어

사업 확대에 박차

 

우수 사료건초로 알려 졌으나 재배기술이 보편화 돼 있지 않아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알팔파 재배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은 지난해와 올해 당진 석문단지 시범포에서 알팔파를 재배한 결과연중 3~4회 작부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단당 수량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배주기 안정화를 위해 당진낙협은 성경일 강원대학교 성경일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다년간의 시범재배를 통해 간척지 재배에서도 안정적 생산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낙협에 따르면 송산면 무수리 817소재 농장 2만2000㎡(6600평) 간척지에 70㎝ 복토를 한 후 알팔파를 파종해 총 3차 수확을 실시했다. 1차는 개화 105일이 지났을 때, 2·3차는 개화 만기시에 예취높이 5~6㎝가 적당하다는 것이 당진낙협측의 설명이다. 

표효열 당진낙협 조사료재배단지 팀장은 “당진낙협이 수확한 알팔파는 수입알팔파의 단백질 함량 18.4%보다 높은 21.2%를 나타냈고 건물비율은 57%수준”이라며 “알팔파는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재배에 성공하면서 원가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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