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한우프라자·계란 유통 활성화 집중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구매회원 5000개 업체로 늘려
매출액 올리고
e커머스 기업과 연계 통해 
지역 농·축협 축산물 판매 강화 

 

글 싣는 순서

  <상> 농가 소득 증대 ‘집중’
  <중> 판매 역량 강화로 농협 본연의 역할 ‘주력’
  <하> 청정 축산 구현 통한 미래성장 기반 구축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미래 축산물 유통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농가의 실익 보장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 여세를 몰아 내년에 ‘농협 e-고기장터’ 경쟁력 강화, 축산식품 수출과 군납물량 증대, 한우프라자 활성화, 협동조합 계란 유통 활성화 등에 집중해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한 농협 본연의 역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농협은 우선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강화를 통한 시장주도력 제고와 판매농협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협이 운영하는 B2B 축산물 인터넷 도매 쇼핑몰인 농협 e-고기장터에서는 국내산 축산물만 취급해 소비자가 전국 어디서나 저렴한 도매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경수 농협 축산유통부장은 “현재 식당 50%, 정육점 20%, 기타 30% 수준으로 구매회원이 분포돼 있다”며 “내년에는 관리기능 개선을 통해 구매회원을 5000개 업체로 늘려 매출액을 늘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e커머스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농·축협 축산물 판매에 나선다. 농협은 현재 쿠팡, 네이버 등과 농축산물 온라인 판매 확대, 농업인 판로 지원을 위해 손을 잡은 상태며 홈플러스몰, 현대Hmall, 11번가 등과 신규 e커머스 채널 개척을 위해 협의 중에 있다.

김 부장은 “모바일쇼핑 위주의 유통트렌드 변화에 맞춰 국내산 축산물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농·축협과 조공법인의 축산물 브랜드 대외 인지도 제고를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판매농협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신유통채널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식품 수출 도모 & 한우프라자 활성화

농협은 해외 프로모션 강화, 전문가 자문단 운영, 사업비 지원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한 수출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군 장병 맞춤형 군납물량을 올해 목표 3800억원에서 내년에는 41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총 9300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편성해 조합 활성화 자금 3000만원, 조리교육과 레시피 개발 활동 등에 50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한우프라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자사업장의 경영 정상화 추진을 도모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달 20일 회원 조합이 운영하는 한우프라자 경쟁력 강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새로운 BI(Brand Identity, 브랜드 이미지 통일화 작업)를 선보였는데, 이 BI를 내년에 총 1억8900만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투입, 40개소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EPC 활성화

농협 축산경제는 내년도 계란 유통활성화를 위해 크게 세 가지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박종갑 농협 축산지원부 가금팀장은 “협동조합 계란 유통 활성화 지원 쪽으로 농장GP에 비해 광역EPC(계란유통센터)는 부지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우선 계란유통센터 건립 애로사항을 위해 원활한 부지 확보에 집중해 향후 적정사육 규모 설정, 단계별 매뉴얼 수립을 통해 계란 수급관리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한 경매, 정가수의매매 등의 거래방식을 적용한 공판장을 농가와 유통상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판 사업 활성화 기반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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