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축산물 생산·조합원 소득증대 주력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에 ‘플러스알파’로 자그마한 노력이 보태지면 조합원과 축산인에게는 더 큰 보람과 안정적인 소득으로, 지역민에게는 편안함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긍정과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축산업 발전과 조합원 및 고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민식 예천축협 조합장은 “축협에서는 오로지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원활히 판매하고 유통해 소득으로 환원하는 일을 차질 없이 하는 것이 본연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축산업은 지자체와 축협, 축산인 조합원, 축산단체 등 모두가 신뢰하면서 화합과 협력의 바탕아래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과거 일반 상거래를 통한 손쉬운 매매, 대도시의 특정단체 등에 분산 출하해 소비하는 것은 특정단체가 속한 지역축산물 유통업계의 반발과 대량소비에 한계가 있다”며 “축산물 유통의 새로운 돌파구로 가축사육 컨설팅 강화와 품질 고급화를 이뤄 조합원으로 하여금 제도권 계통공판장을 위주로 공정한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유통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올해 3월 취임 후 계통출하로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한우 마리당 30만~50만원의 소득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결과로 보여준 소득제고 효과로 조합원 참여가 많아져서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3000여마리를 출하했으며 2020년에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도록 홍보해 5000마리 이상을 목표로 유통체계를 바꿔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예천군 관내 학교급식에 100%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예천축협은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은 물론 친환경 고품질 생산에 주력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보다 신선한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적정마진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는 한편 도청·대백프라자·관내 축제장·여타 행사장을 누비면서 ‘예천참우' 홍보에도 주력해 인터넷 판매효과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김 조합장은 “생축장·유통센터·가공센터·프라자 등 HACCP 인증 획득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어 예천참우 소비촉진에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소외계층, 복지회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우국밥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한우프라자 개점을 통해 이제 군민 모두가 ‘예천참우’를 자랑하고 홍보하는 상생의 사업으로 지역민과 화합을 이루고 있으며, 관내 식육업체의 참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 축협의 ‘예천참우’ 홍보 전략이 지역상권 회복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합원 소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축산물유통의 승패는 친환경 고급육생산, 적정가격, 맛을 알리는 홍보라고 강조하면서 교육과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조합원으로 하여금 소득에 앞서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면서 질 좋은 축산물 생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적정 가격으로 유통이 되도록 상생과 협력으로 윈윈하는 배려의 마음도 함께 가져야 하며, 인터넷을 비롯한 온·오프라인을 동원해 진호 양궁장, 회룡포, 세계곤충축제 등 지역명소도 함께 소개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다방면으로 홍보에도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조합장은 “지역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식육업자·조합이 협력관계를 돈독히 해 가격조정을 원만히 해나가면서 경북도청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려서 고급화 프라자 경북도청점을 내년 준공예정으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조합장은 “축산물 판매유통,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 교육을 통해 번식우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예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우량송아지 생산에 중점을 두어 조합원 소득향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조합원은 한우사육마릿수 증가에 대비해 최고의 육질로 맛 위주의 우수한 등급으로 출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조합장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예천참우’의 홍보와 우수혈통 보존으로 번식우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한우경진대회’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조합원 소득증대는 물론 조합원 사망 시 보조,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환원사업, 헬퍼사업으로 힐링기회부여 등 조합원 복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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