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기평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자주식 소형 잡곡 수확용 콤바인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이목이 집중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2016년부터 잡곡 수확 작업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소형 수확기 개발 연구를 지원, 최근 자주식 소형 콤바인<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관한 오페(주) 연구팀은 “개발된 잡곡 수확용 콤바인으로 수확작업을 하면 기존 인력작업 대비 10배 이상 작업능률이 좋아 노동력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또한 국내 대형 및 일본산 농기계 가격과 대비해 약 50% 낮은 4950만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소형 콤바인은 기존 대형 콤바인의 예취부와 탈곡통을 국내 실정에 맞도록 중소형으로 축소·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변속장치를 기계식이 아닌 유압식으로 장착해 여성이나 고령자가 적은 힘으로도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잡곡 수확용 자주식 소형 콤바인 개발을 통해 수확에 따른 노동력과 경영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농기계 수요 창출로 농기계 산업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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