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사양관리, 컨설팅 가능한 프로그램 선봬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거의 모든 산업에 있어서 ICBM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협사료는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하고, 빅데이터(Big data) 분석 기술로 이를 분석해서 적절한 서비스를 모바일(Mobile) 기기 서비스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사료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신사업추진단 내에 4차 산업대응팀을 신설했다.

정해용 농협사료 신사업추진단 4차 산업대응팀장은 창의적인 업무 수행으로 양축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 ‘한우 올인원 프로그램’ 출시로 농가 소통 강화 도모

▲ 정해용 농협사료 신사업추진단 4차산업대응팀장

정 팀장은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고령화된 농업인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모바일 메신저 형태의 소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매진해 왔다.

그는 “축산인들도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을 다루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며 “내년 2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하나의 어플에서 농가 관리, 사양관리·디지털 컨설팅 등이 가능해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 올인원 프로그램은 한우농장 자가 관리 프로그램과 번식우의 발정시기, 임신감정시기, 출산예정시기, 백신접종시기 등 농가가 관리해야 할 사항에 대해 입력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케줄러 알림 기능이 담겨 있다. 또한 소의 체온이나 운동량 등의 생체정보를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발정, 출산, 건강 이상 등을 알림으로 표시해주는 생체정보 수집센터 분석 프로그램과 축산컨설팅 자료, 농협사료 직원이 실시하는 1:1 디지털컨설팅 기능 등도 함께 탑재될 예정이다.

 

# 해용PD[축산TV] 채널 통한 축산 지식 정보 전달 ‘앞장’

정 팀장은 회사에서 추진하는 사업 이외에도 따로 시간을 쪼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비를 들여 주말을 이용해 촬영과 편집을 하는 정 팀장은 농가들과 축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짧은 동영상을 제작, 축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정 팀장은 “회사에서 콘텐츠 제작 시 자율성을 보장해 줘 지금은 농가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제작해 채널에 올리곤 하지만, 구독자가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다 보니 전문 콘텐츠 제작을 위해 회사의 지원이 조금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축산TV 채널이 성장해 장차 축산농가 소통의 한 구심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축농가가 없다면 농협의 존재 가치 또한 없다’는 일념으로 몸담고 있는 농협사료 임직원들이 현장과의 소통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신사업추진단에 있는 직원들의 창의성이 모아져 회사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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