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지난해 동기 대비 2.6% 많아
늘어난 모돈 영향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양돈사료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합사료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체 사료 생산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5%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양돈사료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보다는 4.5% 줄면서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생산량은 여전히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양계사료는 지난해보다 0.6% 늘어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육계사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육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줄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낙농사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어들면서 지난달보다도 4.2%가량 떨어지는 등 생산량 감소 추이를 보였다. 비육사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약 0.5% 줄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료업계의 한 전문가는 “배합사료의 전체적인 감소세 속에서도 양돈사료만 생산량 증가를 보였다”며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영향은 거의 없는 상태고 늘어난 모돈으로 인한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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