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우수 연구성과를 한데 모은 ‘10대 우수성과집’을 발간·배포했다.

지난해 선정된 10대 우수성과는 △광어용 곤충배합사료 기술 △바이오플락 양식기술 기반 아쿠아포닉스 기술 △수산자원경보시스템 △저가형 실시간 수온관측시스템 등 10가지다.

곤충배합사료는 통상적인 광어용 배합사료에 함유된 70%의 어분 중 7%를 곤충으로 대체해 만든 것으로 일반 배합사료에 비해 영양가가 높은 데다 질병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배합사료 기술은 현재 사료업체에 이전, 양식장 120개소에 보급돼 사용중이다.

친환경 아쿠아포닉스기술은 무항생제 어류와 무농약채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이오플락양식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수산자원경보시스템은 수산자원상태나 금어기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과학적 경보시스템으로 수산자원 상태의 위험도에 따라 신호등 형태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수산자원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완현 수과원 원장은 “10대 성과들이 하루 빨리 현장에 적용돼 어업인의 소득 창출과 정책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과원 슬로건인 ‘같이 하는 수산연구, 가치 있는 수산기술’처럼 연구 분야, 부서 간 융합을 이끌어내 수산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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