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광 연계한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 조성할 것”
2022년까지 사업 마무리 계획
1100억원 규모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구축
전국최초로 연 60만원씩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전남도는 올해 친환경,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한 미래형 농수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친환경농업 체험과 농촌관광을 연계한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구례)’조성에 180억원을 투입해 6차산업의 선도모델로 키워 나가겠다”면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도지사는 “지난해 완도가 적격지로 선정된 국립난대수목원은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과 함께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11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청년창업과 수출 중심의 유통 시스템을 갖춘 국내 제일의 혁신 농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길 ‘첨단 농업기계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무인·자동화 농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깨끗한 전남을 만드는 데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해양쓰레기 제로화에 5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양과 어장의 청정 생태계를 복원하고 다목적 해양환경 정화선 2척을 신속히 건조해 해양 정화활동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지금까지 70곳의 대상지가 선정된 어촌뉴딜300도 2023년까지 120개소 선정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어촌 기반시설 현대화와 어항 특화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김 도지사는 “농어업인의 생활 안정에도 정성을 다하겠다”면서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연간 60만원씩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해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함은 물론 지역화폐로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간접효과가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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