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전문경영인 영입
올 유통물량 1억개 목표

 

농협사료와 한국양계농협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잡고 계란 유통·판매 전문법인을 설립한다.

농협사료와 한국양계농협은 최근 농협사료 본사에서 계란 유통·판매 전문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농협사료와 한국양계농협은 계란 유통·판매 법인 설립을 통해 농협사료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산란계 사료 시장의 점유율 상승을 도모하고, 한국양계농협은 대형마트 위주의 계란 판매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계란 유통·판매에 잔뼈가 굵은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영입해 올해 계란 유통물량 1억개를 목표로, 기존에 한국양계농협과 거래가 없었던 대형 할인마트나 중·소 할인마트, 식자재 유통업체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계란 유통·판매 법인은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농가가 생산해 공급하는 계란을 한국양계농협의 계란유통센터에서 선별-세척-포장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사료 미래전략사업팀 관계자는 “계란 유통·판매 전문 법인 설립을 통해 농협사료와 한국양계농협이 갖고 있는 강점을 극대화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협동조합의 본연의 역할인 경제사업 활성화에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와 품목축협이 힘을 모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내로 설립될 계란 유통·판매 전문 법인 명칭은 가칭 '목계촌 유통사업단'으로 정해졌으며, 한국양계농협가 56% 농협사료가 44%의 법인 출자금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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