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영광스러움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살고 싶은 농촌, 행복한 농업인, 근무하고 싶은 농협을 위해 튼튼한 디딤돌을 놓으라는 사명으로 알고 전북농협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박성일 제39대 농협전북지역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가진 취임식에서 “농업·농촌·농협의 현재와 미래를 늘 생각하며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듯이 그 기초를 튼튼히 하겠다”며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을 잊지 않고 농협에 대한 선배들의 사랑과 열정을 거울삼아 후배들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회원조합의 의견을, 농업인의 소망을 가슴으로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직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협동조합의 원칙에 입각해서 판단하고 농업인과 전북농협이 하나 돼 함께 가는 것은 물론 직원의 행복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직원들에게 “‘왜?’라고 늘 물어주기를 당부한다”며 “일을 하면서 항상 이유를 묻는다면 그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끝으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늘 관심을 가져야 하고 고객과의 소통에 힘을 기울임은 물론 고객의 행복과 꿈을 가슴으로 공유하고 같이 만들어가겠다는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며 “또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동료의 행복도 소중하게 여기며 고객의 만족도, 농업인의 행복도 내 행복처럼 얼마나 소중한 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와 전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농협과 인연을 맺은 후 중앙본부 교육개혁단, 감사실, 고창군지부장, 전주완주시군지부장, 농협은행 기업개선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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