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2주 만에 4만4000개 팔려
부산물 소비확대 '청신호'

 

전국한우협회가 부산물 소비촉진과 명절을 대비해 실시한 우족판매행사에서 2주 만에 우족 4만4000개가 팔리면서 한우 부산물 소비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23일부터 한우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판매 문자를 보내 우족 판매를 실시했다.

협회 회원들에게 안내문자 발송만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입소문을 타고 확대되면서 2주 만에 우족 1만1000마리 분량, 4만4000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행사에선 한우 우족 거세 한 마리분인 앞족 2개와 뒷족 2개 등 총 4개를 세절해 스티로품 박스에 포장해 발송, 할인판매가로 택배비를 포함해 4만5000원에 판매했다. 

이는 정상가격의 60% 이상 할인 판매한 것으로 한우협회 회원 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과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인기를 끌면서 준비한 물량이 완판된 것이다.

한우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우족 할인판매 행사기간 동안 협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가 이어졌다”며 “이 같은 큰 관심을 볼 때 식문화 변화에도 가격이 저렴하다면 한우 부산물 소비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골, 꼬리, 잡뼈, 우족 등 한우 부산물의 가정내 소비 급감으로 한우 부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전국한우협회가 농가 스스로 소비촉진에 앞장서고자 한우 부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해 귀감을 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