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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 돼지를 키우고 있는 후계농이다. 올해로 농장 운영 6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지금까지도 돼지를 키우는 과정 하나하나가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 부모님과의 충돌로 어려움을 겪는 때가 많다. 농장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서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보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수십년간 나름의 방식으로 돼지를 키워온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생겼다.

물론 지금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려 노력하며 갈등을 풀어나가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후계농들이 겪는 어려움이라 생각한다. 부모세대는 후계농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후계농들은 부모세대의 경험을 존중하며 지혜롭게 조율해 나갔으면 한다. 방법은 다르지만 좋은 돼지를 키워내고자 하는 마음은 같기 때문이다.

 

△김우영 우영농장 대표는 전북 정읍의 약 991.7㎡(300평) 규모 농장에서 모돈 60마리를 키우고 있다. 김 대표는 조금씩 사육마릿수를 늘려나가 10년 안에 200마리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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