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대형마트·SSM 순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해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의 평균 구입비용이 4인 가족 기준 24만9823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19만5830원으로 가장 저렴하며 이어 일반슈퍼마켓 21만7698원, 대형마트 24만4788원, SSM(기업형슈퍼마켓) 25만3296원, 백화점 39만1119원 순이다.

각 가정의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지난해 평균 24만6422원에서 올해 24만9823원으로 1.4%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SSM은 26만2389원에서 25만3296원으로 3.5% 하락한 반면 대형마트는 24만308원에서 24만4788원으로 1.9% 상승했으며 전통시장은 19만1905원에서 19만5830원으로 2%, 백화점은 38만1621원에서 39만1119원으로 2.5%, 일반슈퍼마켓은 20만4964원에서 21만7698원으로 6.2% 올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축산물 25.2%, 수산물 16.4%, 채소·임산물 25.2%, 과일 18.1%, 기타식품이 17.3% 저렴한 반면 가공식품은 1.3% 비쌌다.

주요 제수용품 25개 품목 중 17개 품목의 구입비용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으며 8개 품목은 하락했다. 하락한 품목은 수산물, 기타식품이며 상승한 품목은 축산물, 과일, 가공식품, 채소·임산물 등이다. 지난해 0.3%의 인상률을 보였던 채소·임산물은 올해 5.8% 올랐다. 채소·임산물 비용 상승을 주도한 것은 시금치, 대추, 삶은 고사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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