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협
신용부분 외 경제·교육지원사업까지 고른 성장세 기록
매년 각종 충당금, 사업준비금 적립
초우량 협동조합 ‘입지 탄탄’

[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수원축협(조합장 장주익)이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상호금융 예수금 2조원을 돌파하며 상호금융사업 총 사업량 4조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수원축협의 상호금융예수금 2조원 돌파는 22개 지점의 신용사업장에서 전반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수원축협은 신용부분의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경제사업과 교육지원사업까지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전국 협동조합 리더역 ‘자리매김’

수원축협은 1983년 6월 16일 금융사업을 시작한 이래 1994년 12월 상호금융 예수금 1000억원 달성, 2005년 2월 5000억원, 2010년 3월 1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016년 9월 1조 50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12월 20일 상호금융 예수금 2조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국 협동조합 중에서 최고의 조합으로 자리매김 했다.

어려운 경제여건과 축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원축협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장주익 조합장을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화합해 사업의 내실화를 다진 것이 주효했다. 또한 출자금 증대운동 등을 펼쳐 2017년 12월 농협중앙회로부터 건전여신추진 우수상 수상, 클린뱅크 인증, 2018년 5월 상호금융 대출금 1조5000억원 돌파, 2018년 말 NH손해보험 연도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 초우량 협동조합 ‘입지 탄탄’

특히 2010년 12월 2.76%를 유지하던 연체비율은 2015년 12월 1.13%, 지난해 12월말 기준 0.81%를 기록하면서 최근 3년 연속 탑클린뱅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당기순익 70~80억원대를 기록하는 초우량조합으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또한 납입출자금도 2010년 278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말 기준 380억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해 안정적인 사업추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원축협은 매년 수십억원의 자본금을 적립하면서 각종 충당금과 사업준비금 또한 적립하고 있어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로마트 사업, 가축분뇨처리 자원화시설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역량을 높이고 있다.

# 안정적 성장 속 경제사업 역량 강화

수원축협은 조합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각종 불량채권을 정리하면서 축협 본연의 사업인 사료생산 공급, 축산물 유통, 지역 축산물 소비 등 경제사업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산연합사료와 지역축협과의 공동사업 추진, 경기 남부 한우공동브랜드 ‘경기한우’의 생산지원과 판매 활성화, 학교급식사업 확대 등 경제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사업 부문은 실제 축산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해 조합원 영농지원과 양축활동 지원 사업비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

장 조합장은 “상호금융 예수금 2조원 달성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그리고 최고의 지역 금융기관을 만들겠다는 임직원 모두의 열정이 함께 어우러져 이룩한 성과”라며 “수원축협은 상호금융예수금 2조원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3조원, 4조원 달성을 위해 임직원 모두 함께 노력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는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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