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청정한우' 소비촉진 홍보 주력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농가 지도·지원 사업 통해
사양·질병·축사관리 등
컨설팅 강화할 것

 

“‘청도 청정한우’가 전국의 소비자에게 잊지 못할 맛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품질 고급화를 이루고 청정지역의 이점을 살려 폭넓은 마케팅,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김창태 청도축협 조합장은 한우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축산농가 지도·지원 사업을 통한 사양·질병·축사관리 등 축산경영 컨설팅을 강화하고 사육환경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보다 편리하고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축산농가 경영 내실화에 도움이 되도록 축산컨설턴트 요원들의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도와 같은 열악한 축산환경과 사업 여건 속에서 외부의 충격에 흔들리지 않고 내실을 튼튼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오로지 정신무장”이라고 역설했다.  

김 조합장은 올해 ‘약정 조합원 제도’를 도입해 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약정 조합원 제도는 조합원의 조합사업 전이용률 향상을 위해 현재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우의 구입-위탁-생산-유통을 관리하면서 판매대금으로 일정비율에 따라 정산하는 제도다.

또 사업계획이 확정된 ‘우량송아지 생산 기반시설 신축’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관내 조합원에게만 분양 우선권을 부여하고 환원율도 별도로 정해 ‘사업 전이용·조합 경영참여’의 기회로 삼고 우량송아지 생산 활성화로 품질고급화를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마트·로컬푸드점 등 사회적기업과의 MOU(양해각서) 체결을 넓혀 소비를 촉진하고경영 내실화를 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량송아지 생축장 가동으로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조합자체 축산펀드’를 발행하고 브랜드를 출시해 홍보 효과 업그레이드, 가격 제고, 조합의 축산물판매 자본여력확보 등 청도한우를 전국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한우로 만들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지자체와 협력으로 진주경상대학교와 MOU를 체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한우 우수혈통 정자 채취 사업도 본격화하고 청도 청정한우의 우수혈통유지와 고급육생산의 안정적인 유전자원확보로 조합원 소득증대의 기틀도 튼튼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축산업은 지자체·축산단체·축산농가·축협이 혼연일체가 돼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며 “오는 3월 25일 시행 예고된 ‘퇴비 부숙도검사 의무화 제도’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축산인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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