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국내산 원재료로 승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 도드람한돈의 최고급 원료육과 생산 기술력이 더해져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하는 ‘도드람한돈 수육국밥’.

가정간편식(HMR)이 올해 식품업계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제품들이 물밀듯 쏟아지고 있다. HMR 등장 초기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가격에 편중해 HMR을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제대로 된 한끼로 인식되면서 맛이나 가격 외에도 식재료의 원산지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HMR 선택기준 맛·가격·포장상태·원산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의 2019 가정간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HMR의 선택 기준은 ‘맛(93.8%)’, ‘가격(80.9%)’, ‘포장상태(71.3%)’, ‘원산지(68.0%)’, ‘용량(66.9%)’ 순으로 나타났다. 

식재료의 원산지도 중요한 구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HMR 선택 기준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원재료 원산지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HMR 제품 대부분은 수입 축산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 등을 생각하면 국내산 식재료를 쓰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HMR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도드람 HMR 제품 100% ‘도드람한돈’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기업은 도드람이다. 한돈 대표 브랜드답게 모든 HMR 제품을 100% ‘도드람한돈’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하면서 맛도 뛰어나 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수입육 의존도가 높은 대형 육가공과 식품가공 전문기업에 밀려 한돈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100% 도드람한돈을 사용한 가정간편식 모델을 제시, 한돈 소비 촉진에 앞장서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드람은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곱창 등의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드람의 기술력과 위생관리로 부산물 특유의 잡냄새가 없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첨가물, 조미료 0%인 수육국밥도 출시했다. 도드람한돈 사골과 머릿고기, 물만으로 육수를 우려내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도드람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HMR은 더 이상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제대로 된 한끼 식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신선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가정간편식으로 소비자의 입맛과 영양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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