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전남도는 설을 맞아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소비 부진 등으로 돼지 산지가격이 하락해 큰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 경영 회복을 위해 전남 12개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오는 23일까지 돼지고기 할인판매를 한다.

이들 12개 축협 하나로마트 정육매장에선 삼겹살과 목살 등을 시중가격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삼겹살 1kg 기준 정상가는 1만3500∼2만4000원으로 할인가는 7000∼1만7000원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돼지고기 산지 가격 안정을 위해 사료 구매자금 긴급 지원과 농·축협 돼지고기 긴급 수매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광주·전남교육청에 돼지고기 학교급식 제공 확대 협조 요청, 도내 전역 돼지고기 시식행사 개최, 도청 공무원 돼지고기 사주기 운동, 지역축협 하나로마트 할인행사 추진 등을 추진해 왔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돼지고기 시식회, 도청 공무원 돼지고기 사주기 운동 등 지속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돼지 산지가격 조기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설을 맞아 가족들과 삼겹살도 구워 먹고, 어려운 이웃 및 양돈농가와 함께 하는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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