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과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강화, 디지털농업 기술의 상용화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우수 신품종 보급과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형 농업기술 패키지 수출지원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실용화재단은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농업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농업과학기술의 실용화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 구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실용화재단은 올해부터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특허창출부터 시제품제작, 제품공정 개선을 거쳐 판로개척 및 수출까지 지원해 주는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확대한다.

벤처창업지원사업은 권역별로 설치된 농식품벤처창업센터(A+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기반 벤처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창업기업 매출 30%, 고용 20%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농업혁명 등 외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농기자재 현장실증, 표준화, 검정 등을 통해 디지털농업기술의 상용화도 적극 추진한다.

종자사업은 청?지자체가 개발한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2020 국제종자박람회’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한국형 농업기술 패키지 수출지원사업은 해외 현지 수출 테스트베드를 기존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에 이어 농업수출 잠재력이 큰 러시아를 추가, 국내 우수 농기자재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시험분석 분야는 ‘안토시아닌’ 등 신규분석 서비스를 15항목으로 확대하고,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을 지난해 69항목에서 75항목으로 확대해 글로벌 수준의 분석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첨단 농업기술의 실용화 확산 등 부여된 본연의 임무는 물론, ‘농업ㆍ농촌의 가치와 미래를 창출하는 선도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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