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강화와 김포 전체 소·염소
6월까지 전국 전업규모 농장 일제검사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추가 검출되면서 강화, 김포지역 소·염소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과 전국 전업규모 농장에 대한 농장 일제 검사 등이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NSP 항체가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5개(한우 4, 젖소 1) 농장에서 추가로 검출돼 지난 10일 가축방역심의회(소위원회)를 거쳐 방역조치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NSP 항체가 추가 검출된 강화군과 인접한 김포시의 소·염소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국 소·염소 일제접종(10~11월) 시 누락개체에 대한 백신 보강접종을 지난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강화군 내에 사료·가축을 운반하는 전용차량을 별도로 지정하고, 김포시를 잇는 2개 대교에는 통제초소와 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농장, 주변도로와 철책 등에 대해서도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국내에서 소 5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규모 농장에 해당하는 전국 2만1000호에 대해 오는 6월까지 구제역 NSP 항체 검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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