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진료권 확보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역대 처음 직선제로 지난 15일 치러진 가운데 제26대 대한수의사회 회장에 허주형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회장 선거는 대한수의사회 70여년의 역사에서 처음 직선제로 시행돼 수의사 회원들을 비롯한 수의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김중배, 양은범, 이성식, 상래홍, 허주형(이상 기호순) 등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허주형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5731표(무효표 28표 제외) 중 40.4%인 231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선거권자 총 7173명 중 5759명(인터넷투표 5215명, 우편투표 54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80.3%를 기록했다.

김옥경 회장은 “처음 시행된 직선제가 단합된 힘으로 수의사회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새롭게 출범하는 집행부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허주형 당선인은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전 집행부의 장점들을 수용하고, 회원들과 함께 동물진료권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의 임기는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2023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

한편 허 당선인은 1966년생, 경상대학교 대학원 수의학 박사로 현재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세계수의사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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