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교섭력 높이고 다양한 유통채널 통한 판매확대 '주력'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1>경제기획본부·사업지원본부
  <2>회원경제지원본부 ②산지유통국·대외마케팅부
  <3>판매유통본부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회원경제지원본부 산지유통국·대외마케팅부는 올해 농업인들의 산지 거래교섭력을 높이고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체계 구축 기반을 강화하고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T커머스(인터넷TV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판매물량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산지유통국

산지유통국의 올해 사업 추진 목표는 ‘지속가능한 산지유통체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한국형 PO(유통혁신조직) 구축을 위한 품목 단위 생산자조직 육성 △로컬푸드체계 구축 기반 강화 △APC(산지유통센터) 시설현대화 등을 추진한다.

한국형 PO는 소속 농가에 출하의무를 부여하고 자율적으로 생산·수급·마케팅 등과 관련한 계획을 수립·실행하도록 해 산지 거래교섭력을 높인 산지유통조직이다. 산지유통국은 한국형 PO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투트랙 조직화 전략을 추진하고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업농의 경우 품목단위 조직화를 통해 교섭력 강화, 가격안정을 꾀하고 중소농의 경우 푸드플랜과 연계한 로컬푸드·공공급식 출하회를 육성하는 것이 투트랙 조직화의 핵심이다.

농협 중심의 로컬푸드체계 구축 기반도 강화한다. 지난해 말 기준 400여개에 불과했던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2022년에는 1100개소, 2023년에는 1250개소로까지 확대한다. 로컬푸드자문위원단, 현장컨설팅지원단 등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연 2회 현장점검도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APC 사업장 시설현대화 지원, 운영체계 개선 등을 통해 APC를 온라인농산물거래소의 상장주체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 대외마케팅부

대외마케팅부는 올해 △농산물 판매 종합대책 수립 △유통채널별 맞춤형 농산물 공급 확대 △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 확대 등을 집중 추진한다.

먼저 본부 부서와 지역본부, 계열사가 참여하는 종합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유통정보 공유·협력 강화 등을 통해 농산물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서별로 농산물 대외 판매 확대, 연합조직 활용 판매 연계, 우수산지 개발 등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고 사업 평가 등을 통해 실행 과정상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는 등 체계적 관리를 해나간다.

아울러 유통채널의 특성에 맞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대형마트보다는 온라인과 소형매장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SSM과 편의점 등 신성장채널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SM(기업형슈퍼마켓)과 편의점에 대한 농산물 공급 목표는 지난해 1515억원에서 올해 1635억원으로 7.9% 높였다.

홈쇼핑 시장에서는 T커머스 시장 규모의 확대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공급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T커머스를 통한 공급목표는 35억원이었으나 올해는 공급목표를 50억원으로 42.9% 더 높여 잡았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