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협
군산흰찰쌀보리 이용한 컵라면 등 다양한 제품 생산
연 1억개 판매 목표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 유은혜 교육부 장관(왼쪽)과 강임준 군산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군산짬뽕'과 '뽀사뿌까'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은 군산시 대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결합해 만든 ‘군산짬뽕라면’과 라면 스낵인 ‘뽀사뿌까’가 시판 일주일 만에 13만여개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제품은 군산원협과 군산 관내 7개 지역농협, 군산대, 군산시 등 국내 최초로 산·학·관이 협력해 만든 식품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더불어 군산시는 500만명의 관광객 돌파와 함께 우수한 관광 자원을 자랑하고도 제대로 된 기념품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짬뽕라면이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짬뽕라면은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보리로 면을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냈다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지난 1월 16일 군산대를 방문해 곽병선 군산대 총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만나 산·학·연 현장을 살펴보고 군산짬뽕라면을 직접 시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원협과 군산대는 올해 안으로 군산흰찰쌀보리를 이용한 컵라면,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연간 1억개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군산에서 생산되는 보리의 50% 이상을 이들 제품 생산을 통해 소비함으로써 보리 가격 안정과 가공·유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군산 관내 농협 등과 기업, 시민들이 출자해 주식회사를 설립,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제조,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1차 농림수산업, 2차 라면 제조업, 3차 지역관광사업 등을 연계해 6차 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익금의 경우도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개발에 재투자돼 군산 관내 산·학·관이 사회적 공헌 부분에서도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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