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민민중당은 WTO(세계무역기구) 쌀 의무수입 전면폐기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지난 1월 29일 선포했다.

민중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가 우리쌀 관세율 513%를 확정하는 인증서를 발급한 것은 WTO 쌀 개방 협상 종료를 의미하는 것이라 규정하고, 식량주권과 쌀 농업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관세율 513%를 지켰다는 발표 이면에는 영구적으로 현재 국내 쌀 소비량의 10%가 넘는 41만톤의 쌀을 매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최악의 상황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41만톤 수입물량 탓에 국내 쌀 수급안정이라는 명분으로 우리 농업인이 쌀 생산을 감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중당은 전국의 농업인들과 함께 WTO 쌀 의무수입을 전면 폐기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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