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성일)는 지난 3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조경수 묘목사업의 활력화를 위해 ‘2020 전북 조경수 묘목사업 조합장협의회(회장 정완철 용진농협 조합장)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조경수 산업이 위축된 가운데 임야에서 전답으로 경작지를 전환한 조경수 농가들의 사업 활력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주요 생산지역 관내 농협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추진위 운영, 농가조직화와 판로 개척,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 등 전북농협의 조경수 판매 확대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전북지역 조경수 판매실적은 590억원으로 전국 총판매실적 693억원의 85%를 점유하는 등 조경수 관련 사업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정완철 협의회장은 “협의회 회원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조경수 묘목사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강구, 농가소득 증대에 다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박성일 본부장은 “조경수 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체계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돼 있지 못한 구조여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산림청 임업통계연보의 2018년도 조경수 생산현황을 보면 전북의 생산량은 1500만본으로 전국 1억1300만본의 13%를 점유하며, 생산액은 761억원으로 전국 7407억원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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