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가치에 걸맞는 예산·농정 이뤄져야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업인이 행복한 농업·농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제20대 국회는 농업인 입장에서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국가 예산대비 5%는 돼야 하는 농업예산은 3%에 머물렀으며, 공익직불제 관련 예산도 3조원은 됐어야 하는데 2조4000억원으로 확정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농업인들이 느끼기에는 농업을 홀대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이에 제21대 국회에서는 농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에 걸맞는 예산과 농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 농업인 인구수나 생산규모만이 아니라 전후방 산업, 국민의 먹거리 생산을 통한 기여 등 많은 부분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이러한 농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농업인과 지역, 특히 농촌을 대변하는 국회가 돼야 할 것이다. 또한 농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인식 개선에도 함께 노력해줘야 할 것이다. 농업은 소외되고, 못 배운 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나가는데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는 농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편리한 농업,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농업인이 자긍심을 가지고 농사 지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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