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사업방향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소비자·농업인·축산인의 행복한 동행’ (44)

축산인들이 자발적으로 사회·환경적 공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선진축산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나눔축산운동본부.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김홍길)는 지난해 2만2635명의 후원회원이 참여했다. 정기후원도 대폭 늘면서 지난해는 목표 후원금액인 17억5000만원을 넘어 18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후원회원 2만3500명, 후원금액 19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올해 사업방향에 대해 살펴봤다.

 

20·20 나눔축산 회원증대 운동 ‘집중’

올해 설립 9년차를 맞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범축산업계의 사회공헌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축산업의 주체인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안승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연내 139개 축협의 조합원 각각 20명 이상의 가입을 유도해 목표로 하고 있는 2800명의 정기 후원회원을 모집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농협경제지주와 지역 축협 임직원들의 후원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업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직접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온정사회 구현 할 것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해 지역 축협과 함께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희망나눔 한방의료서비스’와 후계 축산인 육성을 위한 ‘축산인 후계자 육성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펼쳤다.

올해도 이들 사업을 지속하면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안 총장은 “축산인들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축산물 정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국 단위의 봉사활동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나눔축산 주부 봉사단’ 발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업의 다원적 가치, 널리 알릴 것

국내 축산업계는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돼지 도매시장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축산물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해 국내산 축산물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음달 25일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까지 앞두고 있다.

이에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치고 우수한 축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축산 체험 강화 △안티축산 대응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김태환 나눔축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업 생산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업이 외적 성장에 걸맞은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가능한 축산업과 선진 청정축산을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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