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농작물 피해 최소화… 현장지도 강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따뜻한 겨울이 지속된 가운데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에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오며 시설채소 등 농작물 동해피해가 우려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설원예 작물은 야간에 하우스 내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도이상 유지하고 엽채류는 8도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하며, 곰팡이병 등 병해충 발생에 주의하도록 했다.

겨울철 온실 북측 벽면은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도 열손실이 많아 보온성이 좋은 다겹보온재나 햇빛 반사가 잘되는 알루미늄 보온 피복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도 농기원은 마늘과 양파를 심은 밭에 피복한 비닐은 흙을 잘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시키고 생육 초기에 알맞은 토양수분을 유지시켜 뿌리가 잘 내리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오이, 딸기 등의 과채류에 나타나는 노균병, 흰가루병, 총채벌레류 등은 병든 잎과 과실을 신속히 제거하고 병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화훼는 습도를 80% 이내로 관리해 노균병, 흰가루병 등 병해 발생을 억제하고 해충 발견 시 적용 약제를 3~5일 간격으로 살포해주는 것이 좋다.

김현기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이상기온 등의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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