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안정·판로개척…농가 경영 안정망 구축할 것”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된 생산여건 조성을 위한 가격안정제와 농가 경영 안전망 구축 청양군 2020 농정 추진 방향 입니다”

김덕환 청양군청 농업정책과장은 청양군은 올해 모두 247억원(국비, 도비, 군비, 자부담 포함)을 투입해 관련 98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청양군은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 추진으로 농민이 자랑스러운 농촌 실현과 농업인 복지, 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 발굴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WTO(세계무역기구) 개도국 지위 포기, 이상 기후에 따른 반복되는 재해와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시행, 고령화 등이 고단한 농업현실을 말해주고 있지만 이런 와중에도 안정된 먹거리 생산과 지속가능한 농업보전 대책은 필수라는 것이 청양군의 기본 방침이다.

김 과장은 “선제적 농업재해 대비를 통해 농가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고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확대와 안정된 생산여건 조성으로 가격의 안정은 물론 판로개척을 통한 농업인의 안정된 수입원 확보로 농가의 소득증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양군은 고추, 구기자에 이어 부추를 새소득 작목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그는 “FTA(자유무역협정) 개방화 등의 세계화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과수 시설 현대화 지원, 작물의 품질개선, 지역 특화작목에 대한 지속적인 육성 지원과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육성으로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게 된다”고 군 정책을 소개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청양군은 올해 농어민 수당지원을 연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한다. 그는 또한 “농가소득 제고와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청양군 화성·비봉 지역에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과 새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주민·지역·농협·행정 간 거버넌스를 추진하고 농가 소득 증대 도모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올해 청양군 고추·구기자 축제는 판을 더 키운다. 전국적 명품축제반열에 올려 놓겠다는 것이다.

찾아오고 싶은 청양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축제의 한계를 벗어나 문화·관광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 자원 활용, 민간 주도형 축제 등 명품축제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마지막으로 김 과장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체계 등이 갖춰졌다 하더라도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지 않고서는 농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지 못한다”며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 구축, 농·특산물 대외홍보와 마케팅 역량 강화는 물론 급변하는 소비지 시장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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