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860만톤, 33조원 달해
농·임산물·수산물 감소
축산물·가공식품 증가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해 168개국으로부터 1860만톤, 281억달러(약 32조8000억원)의 식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등의 수입은 전년 대비 건수는 1.4%, 물량은 0.3%, 금액은 2.8%(2018년 273억달러) 증가했다.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농·임산물과 수산물이 감소한 반면 축산물과 가공식품은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금액과 물량은 미국이 가장 많았다.

수입금액은 미국 67억8616만달러, 중국 47억 1690만달러, 호주 24억6044만달러, 베트남 12억1088만달러, 러시아 8억7854만달러 순이었다. 이들 5개국 수입금액은 전체 수입금액의 56.9%를 차지했다.

수입량은 미국이 483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 300만톤, 중국 300만톤, 브라질 86만톤, 태국 84만톤 등이었다. 5개국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67.5%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금액은 소고기, 돼지고기, 정제가공용원료가, 수입량은 정제가공용 원료, 밀, 옥수수가 가장 많았다.

농·임산물은 403개 품목이 수입됐으며 밀, 옥수수, 대두, 바나나, 쌀 순이었다. 수산물은 292개 품목으로 냉동명태, 냉동오징어, 냉동새우, 냉동고등어, 냉동 게 순으로 수입됐으며 축산물은 65개 품목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자연치즈, 혼합분유 순이었다.

가공식품은 208개 품목으로 정제가공용원료, 맥주, 배추김치, 과채가공품, 정제소금 등이 가장 많이 수입됐다.

지난해 1만톤 이상 수입된 품목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동청어로 전년대비 362.1% 증가했으며 우유 182%, 가공치즈 129.5%, 수산물가공품 102.2%, 두류가공품 83.2% 순이다.

또한 미국, 중국, 일본의 수입량은 미국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각각 1.6%, 23.6% 감소했다. 수입량이 감소한 주요 품목으로는 중국의 경우 양파(△57.9%), 냉동오징어(△32.2%), 일본은 맥주(△41.2%), 청주(△37.6%) 등이다.

한편 지난해 수입식품 부적합 비율은 0.18%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으며, 이는 처음으로 수입되는 식품보다 국내 수입이력이 있는 식품이 더 많이 수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체 수입국 168개국 중 68개국이, 1825개 품목 중 250개 품목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05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 131건, 베트남 117건, 태국 74건, 인도 57건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과채가공품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자 53건, 천연향신료 47건, 방류 35건, 기타가공품 33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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