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이마트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2일까지 딸기와 초콜릿의 만남을 주제로 한 딸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딸기는 케이크·샌드위치·퐁듀·사탕 등 디저트류의 식재료로써 활용도가 다양해지면서 겨울 유통가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딸기가 처음으로 과일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딸기페스티벌은 총 30만팩 물량 규모로 ‘한단 딸기’, ‘구슬딸기’, ‘왕주먹딸기’, ‘잼나게 먹는 딸기’, ‘기프트베리’ 등 기획 상품을 비롯해 ‘국산의 힘 딸기(산청 장희·금실·죽향·킹스베리·스마트팜 딸기)' 등으로 기획됐다.

추가 프로모션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복음자리 딸기쨈을 증정한다.

연관상품 구매 시 동시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식빵과 샌드위치용 딸기인 왕주먹딸기를 동시 구매 시 딸기를 2000원 할인해준다.

어린이가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구슬딸기를 비롯해 35g 이상의 대형 크기인 왕주먹 딸기, 발렌타인데이 선물용 기프트베리까지 딸기 품목 하나로 페스티벌을 기획할 정도로 딸기의 위상이 올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기획은 소비자들이 딸기를 씻어먹는 과일로서 뿐만 아니라 식재료로 활용하는 범위가 다양해진 데 따른 것이다.

새콤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알알이 씨가 박힌 특유의 빨간 색과 광택, 잘랐을 때 드러나는 단면 형태 등 특유의 디자인적 요소들이 겨울 분위기와 찰떡궁합을 내는 게 주 인기 요인이다.

인스타그램 상에는 딸기요리 해시태그가 1000건이 넘고 요리 전문 어플리케이션인 ‘만개의 레시피’에는 딸기 카나페를 비롯해 딸기 모히또, 딸기 사탕, 딸기 케이크와 타르트 등 딸기 디저트의 조리법이 소개돼 있다.

이마트는 딸기 상품을 기존 2~3종에서 올 시즌 5~10여종으로 대폭 확대하고 딸기 존을 별도로 구성해 진열 면적도 대폭 확대했다.

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크기가 큰 딸기부터 작은 딸기까지 한꺼번에 매입해 가격을 낮추고 용도별로 상품을 개발한 후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