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이 농업으로 성공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판로확대·마케팅 강화와 
농업 선진국 6차산업화 벤치마킹 등 
청년이 웃을 수 있는 농업·농촌 만들고파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농업·농촌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을 때 쯤 청연을 알게 됐습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뛰는 청연 친구들을 만나 1년여의 시간을 보내며 본격적으로 농업활동가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죠.”

농업활동가의 꿈을 안고 인생 제2막을 시작한 청년 농업인 단체인 청연 대외협력팀 박명진 씨는 농업과 연을 맺게 된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농업이나 귀촌에는 전혀 관심없이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던 그는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구청에서 운영하는 텃밭을 가꾸고, 취미로 꽃차를 만들다가 농업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농업·농촌과의 접점이라고는 고향이 전남 함평이라는 것 외에는 없던 그였지만 자원식물에 관심을 갖고 방송통신대학을 다니면서 농업활동가의 꿈을 꾸게 됐다고 한다.

“농업활동가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에 청연을 알게 돼 지난해부터 1년 가량 함께 했습니다. 청년답게 순수하게 농업에 대한 사랑과 애정만으로 활동하는 청연 친구들을 지켜보며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에 올해부터 대외협력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업을 사랑하는 청년농업인을 응원하는 그는 청연에서 이들의 꿈을 응원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전한다. 청년농업인들의 꿈과 삶의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소비지에서의 장터 등 판로확대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농업 선진국들의 6차산업화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내부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으로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아직은 이들과 함께 꿈꾸며 시작하는 단계지만 더욱 열심히 노력해 많은 청년들이 웃을 수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발로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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