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사진)은 지난 7일 한우명품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임원,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정기총회를 열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지난해 축산물 소비 감소 등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 22억원을 실현했으며 상호금융예수금 4823억원, 상호금융대출금 3986억원, 보험료 145억원, 경제사업 1613억원 등을 달성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출자배당, 이용고배당, 사업준비금 등 총 13억5000만원의 직·간접 배당을 실시하는 이익잉여금 처분안이 의결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창수 조합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애정과 관심으로 이끌어 준 조합원과 고객 덕분에 건전결산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난해 9월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발병해 그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산물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되는 등 축산농가가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은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조합원들도 새해에 계획했던 포부와 희망을 가슴에 안고 축산업 발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열린 비상임감사 선거에서는 국창원(전주) 감사와 좌승훈(김제) 감사가 재선출됐다. 두 감사는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다시 조합을 위해 힘쓸 기회를 줘 정말 감사하다”며 “다시 기회를 준 만큼 조합원 실익증진과 투명하고 깨끗한 조합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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