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사진)은 지난 11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원과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8기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부안농협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산 3470억원을 달성했으며 경영성과도 우수해 각종 충당금을 적립하고도 당기순이익 10억3100만원을 실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출자배당 4억5000만원, 사업준비금 3억1000만원, 이용고배당 3억1000만원, 무상영농자재 10억5400만원 등 총 21억3700만원의 직·간접 배당을 실시하는 이익잉여금 처분안이 의결돼 큰 호응을 얻었다.

부안농협은 지난해 보리수매용 톤백 무상공급(5400만원), 원예용과 밭작물 재배농가 퇴비 무상지원(8100만원), 영농자재 교환권 지급(10억5400만원) 등을 통해 조합원 영농경영비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인재양성과 조합원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26명에게 10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 밑반찬 제공, 경로당 백미 지원 등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원철 조합장은 “지난해는 태풍과 폭염으로 인해 고통이 컸던 한 해였지만 어려움을 극복해 낸 농업인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부안농협은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농협 이용으로 10억원의 흑자결산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추진과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전염병 예방 안전수칙을 잘 지켜 건강을 잃지 않도록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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