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지난 6일부터 감귤원 간벌 종료 시까지 중형파쇄기 3대 지원과 현장기술 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기술 지원반은 1일 2개조 5명으로 편성해 파쇄기 고장 없이 원활한 작업이 이뤄지도록 예비 부품의 점검과 확보, 고장 접수 시 긴급 출동 수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간벌 종료 시까지 휴일에도 상시 운영하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파쇄 작업 시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감귤농업인 간벌, 정지·전정 후 파쇄 작업 지원을 위해 중형 3대, 소형 10대 등 총 13대 파쇄기 임대사업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봄철 임대 파쇄기 부족에 따른 농작업이 늦어지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임대용 파쇄기 7대를 추가 구입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농기계 사용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사용 수칙 준수 리플릿 2000부를 제작 배부할 계획이다. 김수미 농촌지도팀장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감소에 따른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임대농기계 확보는 물론 올해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 2개소를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농기계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파쇄 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작업에 적합한 작업복, 작업화와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둘째, 투입구에 나무를 투입할 때는 손을 너무 깊숙이 넣지 않고 짧은 나무를 투입할 때는 다음에 투입할 나무로 밀어 넣어준다. 셋째, 엔진 주위에 나뭇잎 등 가연성 물질이 있으면 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수시로 제거한다. 넷째, V벨트 등 회전부에 손이나 의복이 끼지 않도록 조심한다.

제주=고석만 객원기자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