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 가축재해보험 가입률 지속 상승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송형근 기자l승인2020.02.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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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자연재해 증가 영향

 

최근 갈수록 늘어나는 자연재해로 가축재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입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집계한 ‘2019년도 가축재해보험 축종별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축종별로 보험에 가입한 소는 지난해 전국 1만694농가의 43만마리, 가입률 12.2%로 2018년 8618농가의 35만6000마리, 10.3%보다 1.9%포인트 늘어났다. 돼지도 2018년 4455농가의 1094만9000마리, 95.9%에서 지난해 4485농가의 1139만1000마리, 97.7%로 1.8%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소는 2016년 7.9%에서 매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가입률이 지난해 12.2%를 기록했고, 돼지도 2016년 92.9%에서 지난해 97.7%를 기록했다.

지역별 가입현황은 소는 지난해 전북도가 7만8000마리로 가장 많이 가입했고 경기도는 7만4000마리로 뒤를 이었다. 돼지는 충남도가 235만마리, 경기도가 201만6000마리 등의 가입현황을 보였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관계자는 “소의 가입률이 낮은 이유는 농가들의 개량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사양관리 환경도 좋아지면서 폐사율이 낮아진 것이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매년 보험 상품의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마리당 보장 수준이 높은 점을 농가들도 알게 되면서 가입률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축재해보험은 지난 1일 기준으로 소, 돼지, 말, 닭, 오리, 꿩, 메추리, 타조, 거위, 관상조, 사슴, 양, 염소, 꿀벌, 토끼, 오소리 등 총 16개 축종의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화재, 풍수해, 폭설, 폭염,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가축·축사 피해뿐만 아니라 가입 특약 조건에 따라 가축질병, 재산피해까지 보장하고 있다.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일부 지방비로 보조를 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농가는 최소 10%, 최대 50%를 부담하면 된다.

한편 일부에선 가축재해보험에 대한 보험금 지급, 손해율 등을 비롯해 축종별, 지역별로 보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송형근 기자  mylov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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