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국립종자원이 과수 바이러스의 검정방법을 표준화했다.

그간 사과 등 5대 과수의 특정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는 묘목(무병화묘)을 생산하는 기간과 검사 기관의 바이러스 검정방법이 달라 생산기관에서 만든 무병화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폐기되는 문제 등이 발생해 왔다.

이에 국립종자원은 지난해 10월 농촌진흥청,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학계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검사대상 바이러스 목록을 현행화하고 과종별 시료 채취방법, 진단용 분자표지 교차검정을 거쳐 지난달 과수 바이러스 검정요령을 개정했다.

과수 바이러스 검정방법의 표준화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과수묘목산업 선진화 대책의 일환으로 무병화묘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국립종자원은 앞으로 주요 과종의 바이러스 피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대상 바이러스 목록을 현행화할 방침이다. 또한 바이러스 진단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등 과수 무병화묘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