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김치 전문 마켓 애플리케이션인 ‘김치온’이 개발돼 이목이 집중된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역량 있는 중소김치업체들의 제품을 선정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구매하는 게 아니라 원하는 맛을 찾아 김치를 구매할 수 있도록 김치온을 개발했다.

김장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통해 김치를 얻거나 구입하는 김포족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김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숙성도 등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김치가 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소김치업체들은 대형업체에 비해 홍보와 마케팅 등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록 기업적 역량이 있음에도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치온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을 갖춘 앱으로 개발됐다.

우선 배추김치의 매운맛, 짠맛, 숙성도 등 맛 지표를 기준으로 제품을 분류함으로써 소비자가 입맛에 맞는 김치를 추천받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맞춤 김치 추천 외에도 이용자의 폭넓은 선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간 인기 품목은 물론 오늘의 김치를 통해 추천 김치 리스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13일 ‘김치온 참여기업 협의회’를 갖고 온라인 마케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치온에는 24개 브랜드 144종 이상의 제품이 참여하고 있다.

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장 직무대행은 “김치온은 김치의 품질과 위생 등 연구소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중소 김치제조업체만 입점이 가능하다”며 “품질이 우수한 국산 김치를 기존 판매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참여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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