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프리지어 9180본 구매
꽃 소비 촉진 ‘솔선수범’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13일 예산군청 농정유통과에서 이종욱 농정유통과장(오른쪽)이 직원들에게 관내 화훼농가에서 생산된 프리지아를 직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예산군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소비 촉진을 위한 솔선수범 꽃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프리지어 9180본을 구매했다.

이는 관내 화훼농가에서 재배한 프리지어로 밸런타인데이에 꽃을 선물하는 적극적인 꽃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군에서는 51곳의 화훼농가(재배면적 32ha)에서 연간 1449만9000본의 꽃을 생산하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 취소로 수요가 급감해 판로 확보 등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프리지어 가격은 전년대비 9∼13%, 국화는 17∼20% 하락하는 등 가격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내 화훼농가의 소비 촉진을 위한 꽃 선물하기와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에 나선 것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코로나19로 지역 내 여러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화훼농가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친구나 연인과 초콜릿을 나누는 밸런타인데이에 꽃을 함께 나누면서 관내 화훼 농가를 돕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예산군 농정유통과장은 직원들에게 프리지어를 직접 전해주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꽃 선물로 꽃 소비 운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예산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내식당 주1회 휴무, 예산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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