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 관련단체장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간담회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미래산업인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영호 농축산연합회장과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등 농축산 관련단체장들은 지난 18일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실에서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농업이 사양산업이 아니고 미래산업이며 전략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농업과 관련된 정책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농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회장도 이에 동의하며 “현실적인 농업정책을 세우고 농업분야의 많은 예산 할당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농축산 관련단체장들은 21대 총선의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농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임영호 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공익직불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준 더불어민주당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21대 국회에서도 국민들이 농업농촌을 식량안보를 지키는 산업으로 인식할 수 있게끔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축산관련단체장들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에 따른 현장의 문제와 생산비 이하로 떨어진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현장의 문제점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정부는 물론 여야당 모두 축산인들을 돌아봐주지 않아 축산인들의 정책적 외로움이 커지고 있다”며 “한돈과 양계산물은 생산비 이하의 가격을 형성하며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어 가격안정제도를 통한 안정적 산업 형성이 중요한 만큼 정부와 여당이 더욱 축산인들을 챙겨달라”고 말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도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의 한돈농가들은 최저임금도 안되는 생계안정자금에 기대어 희망없는 삶을 살고 있다”며 “어려운 한돈농가들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삼겹살 파티라도 열고 한돈이 안전하고 면역력을 올릴 수 있는 대한민국 돼지고기라는 것을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정책주문도 이어졌다.

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은 “여성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여성농업인이 남성농업인의 보조자로 여겨지는 시대는 지났다”며 “농촌 복지에 있어서도 여성농업인이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농업인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꼼꼼한 정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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