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한 농협의 활동이 눈에 띈다. 

최근 농업인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의 취소·축소, 소비위축 등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농협은 이 같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꽃 소비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위해 적극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수도권 하나로마트 6개소(양재·창동·고양·성남·수원·삼송)에서 화훼류 특별판매를 실시하고 이달 중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도 특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몰에서도 화훼코너를 운영하고 홈쇼핑을 통한 판매도 추진하는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소비촉진 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농협 유통사업장과 금융점포에서 고객 사은품으로 꽃을 전달하는가 하면 사무소 내에 화훼장식을 구매해 비치하고 꽃 소비 생활화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화훼 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1000억원을 지원해 출하선급금, 자재비,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코로나19 일시격리 지역인 진천과 아산의 농업인을 돕기 위해 지난 7일부터는 수도권 하나로마트 6개소에서 진천·아산의 농산물 특판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농협은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농가 피해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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