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80톤 수출 예정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국산 삼계탕 간편식이 캐나다에 첫 수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캐나다 정부와 삼계탕 수출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20일 캐나다에 처음으로 삼계탕 13톤 수출을 시작으로 연내 80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캐나다 삼계탕 수출은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공동으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과 지난 23년간 지속적인 협의과정에서 이뤄낸 성과이다.

올해 수출예상 물량은 총 80톤(7만4000개 분량)이며 지난 20일 13톤을 시작으로 다음달 46톤, 나머지 21톤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삼계탕 ‘수출위생조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최종 합의하고, 캐나다 CFIA가 마니커 에프앤지와 ㈜하림 공장을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하면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삼계탕 간편식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고, 현재 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출액은 2017년 120억원, 2018년 131억원, 지난해 116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로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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