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성일)는 지난 12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무진장축협에서 24시간 운영 중인 진안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ASF(아프리카돼지열병), AI(조류 인플루엔자), 구제역 차단을 위한 일제 소독과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국 육계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하는 등 국내 발생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방역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에는 박성일 본부장을 비롯해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 김성훈 농협진안군지부장, 무진장축협 공동방제단 근무자들이 참석했다.

박성일 본부장은 “요즘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가적 질병관리가 위중한 시기에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초동 대응 철저와 행정과 긴밀히 협조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제근 조합장은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질병 감염 예방차원에서 모든 교육과 회의를 잠정 중단·연기하고 조합원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가축질병 예방을 통해 무진장의 청정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조하고 방역 비상체계 유지와 중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진장축협은 관할 구역 3개군 중 가금사육 규모가 가장 많은 진안군에 2개소의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내 가금농가의 방역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방역취약농가에는 공동방제단을 이용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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