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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국장 박근수)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회의실에서 제주표고버섯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표고산업 현황과 문제점 분석에 이어 신품종 개발, 재배기술, 교육, 유통 등 표고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시대흐름에 맞는 안전한 먹거리로서 표고재배 산나물류와 연계 한 ‘청정 숲 푸드’ 가치에 주목하면서 제주표고버섯이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이창흡 산림휴양과장은 “다양한 기후대와 완벽한 습도조절의 곶자왈 등 표고버섯 재배의 최적지로서 제주 표고산업을 육성·발전시켜 과거 명성을 되찾으면서 임업농가소득 증대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표고 버섯은 14세기 고려시대 이색의 ‘목은시고’에 제주에서 표고를 가지고 왔다는 시(詩) 등 고려시대부터 재배·채취 됐다고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역사가 깊고, 조선시대 이래 왕실 진상품으로 1967년대 전국 생산량의 72% 이상을 주도했으나 197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전국대비 표고버섯 생산량 점유율이 급감했다.

그러나 최근 높은 수준의 안전한 먹거리가 요구되고 있는 시대흐름에 따라 청정환경 등 재배 최적지로서 생산되는 제주표고 버섯이 임업인들의 역량이 모아지고 조직화, 규모화, 상품화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집중 육성한다면 미래 전략산업으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회의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주대학교RIC지역혁신센터, 산림조합중앙회버섯연구센터, 산림조합제주지역본부, 제주임업인연합회, 제주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 제주시표고버섯생산자협회, 서귀포시표고버섯생산자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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